[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이집트에 2억 달러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이집트 에너지부와 약 2억 달러(2417억원) 규모의 변전소 건설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에 전력계통 보호 장치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가 적용된 500㎸급 변전소 4~5기를 건설하는 송배전 사업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기자재 공급과 자금 조달의 역할을 맡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집트에 약 8800만 달러 규모의 송배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윤경택 기계인프라본부장은 "현재 이집트는 아프리카 지역 중 전력분야의 증설 계획이 가장 많은 국가로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의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규모, 본 계약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협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