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김고은 주연의 영화 '계춘할망'이 중국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 완료했다.

배급사 콘텐츠난다긴다 측은 "'계춘할망'이 제작 단계 초반 시나리오 단계에서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CJ 차이나(CJ CHINA)에 사전 판매돼 해외에서 먼저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을 입증했다"고 9일 전했다.

CJ 차이나는 한국영화 '선물' '수상한 그녀' 등을 중국에서 각각 '이별계약' '20세여 다시 한번'으로 리메이크 제작해 흥행을 거둔 CJ의 현지법인이다.

앞선 작품들이 국내 개봉 이후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 진행된 것과 달리 '계춘할망'은 시나리오 단계에서 사전 판매가 완료됐다. 이는 시나리오부터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을 지닌 영화임을 잘 보여준다.

영화의 중국 리메이크는 중국 최대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그룹인 화책그룹과 화책펀드가 설립한 중국 영화 투자제작사 화책연합, 그리고 CJ 차이나의 공동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손녀 혜지(김고은)와 오매불망 손녀만을 기다려온 계춘 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오는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