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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한전, "전기료 인하는 교각살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전기료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전은 지난해 13조4139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고 이에 전기료 인하 요구가 나오고 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1~2% 내려서 국민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느냐"며 "전기료는 일본의 4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에 가장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전이 국가 에너지사업에 한 해 6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상황인데 전기료 인하 주장은 교각살우(쇠뿔을 바로 잡겠다고 하다가 소를 죽이는 것)"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올해 전망에 대해 "환율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경쟁자가 많이 생겨 한전도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도입하는 에너지 프로슈머를 겨냥한 발언이다.

에너지 프로슈머란 태양광 발전 등으로 개인이 전기를 생산하면서 판매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대규모 전력 매매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기업이 등장할 정도의 수익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전은 에너지 프로슈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 특별법 등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 그쪽 길을 서서히 열어주며 조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전기만 파는데 그치지 않고 설비를 지어주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의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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