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기우 "재벌2세 악역? 차별화 분명히 있어"

'기억' 이기우가 재벌2세 악역 연기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찬홍 감독, 배우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참석했다.

이날 이기우는 재벌2세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베테랑' 조태오, '리멤버' 남규만 캐릭터와 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시작부터 부담된 건 사실이지만, 감독님께서도 조언 많이 해주셨고, 저 나름대로도 많이 연구했다"며 "그분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교활하고 계산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우의 말에 옆에 있던 박진희는 "선한 이미지 속의 못된 모습을 보게되어서 기쁘다. 배우가 배우를 바라보는 점에서도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부활' '마왕' '상어' 등을 만들어낸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작품이다. 18일 8시 30분 '시그널' 후속작으로 첫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