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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스마트공장으로 활로 모색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에 많은 참석자가 모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내 중소제조업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공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전통적인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원부자재 관리와 생산공정, 유통·판매의 전 과정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공장 사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돌기 때문이다.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용 고무 생산 중소기업 라이쏠은 수작업 중심의 생산 공정과 불필요한 재고, 납기 지연 등의 문제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비용 부담이 심해져 품질 관리도 어려워졌다.

라이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의 스마트공장 사업에 지원하고 6개월에 걸쳐 생산정보관리시스템(POP)을 도입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자 업무 절차가 표준화됐고 정보 수집과 분석이 원활해져 서류작업시간이 75%, 작업준비시간이 50% 감소하는 등 생산성도 크게 늘었다. 재고량도 15% 감소해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

류필도 라이쏠 대표는 "투자 비용도 부담이 되고,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정부 지원을 통해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매출이 28% 증가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력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서 지원하는 2016년도 스마트공장 도입 희망업체를 접수했다. 해당 사업에는 2주 만에 197개 업체가 몰렸고 전체 신청업체는 1000개에 달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에도 예상 인원 80명의 2배 이상이 참석했다. 이러한 열기에다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역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지방 중소기업만 신청을 받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2017년 중소기업 수요 발굴을 추진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보급에 힘쓸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사업지원본부장은 "제조업의 장기불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은 중소제조업 도약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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