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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료제 자정노력 시급하다



지난 2014년 인기가수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갑자기 숨져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창궐의 진앙지 노릇을 해서 국민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수십명이 B형 간염과 C형간염에 감염됐다. 올 들어서는 강원도 원주의 한 정형외과의원에서 300명 넘는 사람이 C형간염에 감염됐다. 또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사 가운데 장기요양을 요하는 사람이 20명을 넘는다. 한 대형 병원에서는 내시경 도구를 재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성추행 등 의사와 병원의 신뢰성에 먹칠하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정부는 문제가 터질 때 관련 의료기관과 의사에 행정조치를 내리는 것이 고작이다.

세계최고의 의술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한류'를 부르짖는 우리나라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이렇게 꼬리를 물고 일어나니 말문이 막힌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계의 직업윤리가 의심을 받고 있다. 과연 이런 병원과 의사들을 믿고 우리의 몸을 맡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의사와 병원들이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최소한의 직업윤리도 갖추지 않은 것 같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의료계의 신뢰성 위기이다. 이같은 신뢰성 위기는 '의료한류'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다. '의료한류'는 커녕 국민들로부터 냉대를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제 의료계와 정부당국은 진지하고 단호한 자세로 의료계의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의료행정에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미비점을 정비해야 한다. 의료계도 마찬가지이다. 타율적인 정화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 받는 의료계로 거듭나야 한다, 의술의 기본은 신뢰이다. 의료장비와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런 지극히 평범한 이치를 되새기면서 의료계의 자정노력이 시급하게 추진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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