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네이버 임직원들이 청년 소셜벤처들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사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엔젤스 기금'으로 소셜벤처 17곳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엔젤스기금은 2000년부터 임직원들의 후원금, 사내 장터 기금, 외부 강연과 자문으로 받은 금액 등으로 만들어졌다.

15년 이상 조성된 엔젤스 기금은 아동, 교육, IT등의 분야 100여개 복지 단체들에 총 15억원을 기부해왔다. 최근에는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인 '아트 프로젝트', 네팔 지진 피해에 대한 학교 설립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소셜벤처 지원을 통해 기존 복지단체 중심의 기부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셜벤처는 '모두다', '내일의커피' 등 장애인, 지역 창업, 아동교육 등 분야의 단체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이들 기업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기술지원, 마케팅,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네이버와 임직원들의 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엔젤스 기금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