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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굿바이 미스터블랙', 잘나가는 '태후' 잡나

굿바이미스터블랙./MBC



수목극 최강자 '태양의 후예'를 '굿바이 미스터블랙'이 꺽을 수 있을까.

14일 오후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블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희 감독, 배우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이 참석했다.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주인공 차지원(이진욱)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대중에게 잘알려진 순정만화가 황미나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드라마는 현재 30% 시청률을 목전에 둔 KBS2 '태양의 후예'와 겨루게 됐다.

이날 주연 배우 문채원은 '태양의 후예'와 동시간대 방영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송중기 씨와는 '차칸남자'에서 함께 호흡했기 때문에 친분이 있다. '태양의 후예'도 물론 응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드라마와 '태양의 후예'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다르다"고 드라마가 갖고 있는 색깔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문채원은 극중 무국적 고아로 태국에서 불법적인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스완 역을 맡았다. 차지원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굿바이 미스터블랙'은 '태양의 후예'와는 다른 듯 닮은 점이 많다. 극중 이진욱은 전 해군특수부대 장교 차지원을 연기한다.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은 물론, 모든 것을 잃는 인물이다. 이날 이진욱은 "군인 시절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군인이라는 직업이 많이 다뤄지지 않아서 '태양의 후예'와 굳이 차이점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진욱은 이번 드라마에서 고난도 액션신을 소화했다. 태국에서 두달간 진행된 촬영 기간동안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고압선이 널려있는 노후한 건물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며 힘들게 촬영했다.

한희 감독은 "원작이 갖고 있는 설정들을 드라마에 잘 녹여냈고, 시청자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자부했다.

이어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잘만들어진 사전제작 드라마다. 훌륭한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연출자라도 모두가 꿈꾸는 작업 환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탄하게 잘 짜여진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차지원과 절친한 친구였지만,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친구를 등지고 악의 길로 걸어가는 민선재 역은 김강우가 연기한다. 화제가 됐던 타 방송사의 악역과는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차지원과 민선재 사이에서 사랑을 갈등하는 윤마리 역은 유인영이 연기한다.

뻔하게 흘러가지 않는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다는 감독의 취지가 잘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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