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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나금융의 신선한 발상



하나금융이 문 닫는 도심지의 지점 사무실을 활용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공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르면 앞으로 전국의 KEB하나은행 지점 60곳 이상을 뉴스테이로 개조해 최대 1만가구를 공급한다. 1차로 내년에 서울 신설동을 포함해 전국의 8곳이 뉴스테이 3208가구로 탈바꿈한다. 임대 기간은 10년 이상 장기로한다. 임대의무기간 10년이 지나도 매각하지 않고 계속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고 한다. KEB하나은행이 임대주택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점포를 매각하면 리츠가 이를 오피스텔 형태의 뉴스테이로 재건축해 임대하는 방식이다. 하나금융쪽에서는 뉴스테이 리츠에 대한 출자와 대출을 통해 배당과 이자를 받는다.

이렇게 해서 공급자인 하나금융은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입주자 또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며 장기간 편안하게 살 수 있다. 대상지역이 주로 도심지에 있으므로 입주자의 교통여건도 좋다.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에게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입주자들은 아마도 장차 하나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거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니, 이는 추가적인 이익이 될 것이다. 그러니 모두가 행복한 거래요 계약이다. 은행의 남는 점포를 무작정 비싼 값에 팔려고 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발상이참으로 신선하다. 동시에 은행으로서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니 이보다 행복한 거래란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

흔히 창의성과 창조경제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을 반드시 먼 곳에서 찾아야 되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조금만 발상을 바꿔도 가능한 일이다. 사물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모두에게 유익한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 바로 이런 것이 창의적인 사업 아닐까 한다. 하나금융의 이번 계획은 시민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고 나아가서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만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금융사들도 동참한다면 그 효과는 훨씬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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