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초당 10기가바이트(GB/s)의 처리 성능을 갖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프로덕션 레디'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 여름 공식 출시될 예정인 씨게이트의 10GB/s SSD는 씨게이트의 종전 제품보다 4GB/s 이상 빠르다. 페이스북 등이 제시한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규격도 채택해 데이터센터 운용 시 전력과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강점을 가졌다.

이번 제품은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호환된다. NVMe는 빠르고 단순화된 통신을 구현하기 위해 플래시 장비 간의 명령 계층을 줄인 솔루션이다. 대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같이 서비스 속도가 중요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업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씨게이트는 16레인 PCIe 슬롯이 적용된 10GB/s SSD 기술과 함께 8레인 PCIe 슬롯용 제품 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최종화 단계에 있다. 8레인 제품은 처리 속도가 6.7GB/s다. 현재 16레인 SSD와 8레인 SSD 모두 고객사에 공급이 가능하며 올 여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