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기술개발·노사화합·취약층고용' 주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넷마블게임즈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넥센타이어 등 100곳의 기업이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7일 노동시장 개혁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2010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매년 고용증가율, 고용의 질, 노동관계법 준수 등을 평가항목으로 전문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해 인증하는 행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수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의지 ▲노사 화합과 적극적인 투자 ▲취약계층 고용을 위한 노력 등 공통된 특징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은 노동개혁 주요과제와 관련해 '임금피크제 도입', '상생기금 운영 등을 통한 원·하청 상생노력',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b]◆넷마블게임즈 '직원 투자=회사 성장'[/b]

넷마블게임즈는 2013년 경영위기 속에서도 '사람이 자산이다'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인원 감축 없이 과감하게 신규 투자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넷마블은 게임 산업의 특징상 직원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매년 2∼3회씩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해왔다. 그 결과 2014년 129명이던 직원은 지난해 513명으로 297%(384명) 늘었다.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컨퍼런스 등의 적극 진행은 물론 게임업계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높여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블 챌린저', '채용 설명회 JOB SHOW'와 같은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b]◆삼성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일자리 창출'[/b]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의 FDA(미국식품의약국 ) 제조 허가를 받아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제2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해 말엔 제3공장 착공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14년 477명이던 직원은 지난해 758명으로 281명이 늘었다. 1년 사이 약 58%가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산학협력, 전문대 및 특성화고 대상 채용활동 진행을 통해 능력중심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재직자 중 전문대 졸업자는 31.17%, 고졸자 4.9%다.

[b]◆넥센타이어 '임금피크제 선도=일자리 창출'[/b]

2010~2015년까지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다섯 차례나 선정된 넥센타이어는 노사 간 화합과 기술 투자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케이스다.

2010년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동남아로 한창 이전할 때 과감한 투자로 경남 창녕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15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2010년 2646명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4086명으로 1440명(54.42%)이 늘었다.

특히 노사화합을 통해 24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고 2011년에는 임금피크제를 앞장서서 도입해 장기근속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파견계약이 만료되는 직원은 직접 채용해 고용 안정에 기여했다. 넥센은 2013~15까지 51명의 파견계약직 근로자를 직접 채용했다.

[b]◆"일자리 창출 기업이 진정한 애국자"[/b]

이밖에 오뚜기와 스타벅스, 신세계건설, 위드미, 현대엘리베이터, 부산은행 등이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기업들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우대뿐 아니라 출입국 편의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금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고용창출 우수기업들이 작년 한 해 노동개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므로 청년과 장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반드시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오전 이들 기업을 청와대로 초청해 인증패를 수여한 뒤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기업이 애국기업이고, 현장에서 일자리 희망을 만드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애국자라고 생각해왔다"면서 "오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시고, 여러분의 고용창출 노하우도 주변에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