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전면 통제됐던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 영방향이 통행이 오는 19일 0시부터 재개된다.
서울시는 정릉천 고가도로 7.5㎞ 구간을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9일부터 그동안 통행이 제한됐던 내부순환로 성산방향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종암JC,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 등에 대해 통행제한을 해제한다.
시는 전면통제가 시작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교량 안전을 위해 가설벤트(임시 강재교각)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정릉천고가 손상부 주변 구간을 내시경으로 조사하고 장력테스트를 한 결과 가설벤트를 설치하면 차량 통행에 무리가 없다고 확인했다.
시는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대책위원회 추가 검증과 확인을 거쳐 최종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총중량 24t 차량 통과에 대해 구조 검토를 했고 덤프트럭 12대를 동원해 실제 시험도 했다.
통제 기간 우회로 소통이 원활하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한 교차로는 개통 후 상황이 안정된 후에 원상 복귀한다. 시는 내부순환로 PSC 교량은 5월까지 추가 정밀점검을 하고 정릉천고가 손상구간에 남은 텐던 5개도 6월까지 교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통행재개를 앞두고 이날 오전 정릉천고가의 손상된 구간을 방문해 점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정릉천 고가와 같은 공법(PSC)을 사용한 전국 모든 시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을 위해 불편을 참아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경찰, 국토부 산하 시설안전공단, 국민안전처에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서울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교통재개 이후 중앙정부와 협력해 연말까지 PSC 교량의 제도적 안전관리 확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