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사회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주주권익을 보호한다.

기아차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이사회에서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인수합병과 주요 자산취득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 배당 등에 관해 이사회에서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환경을 구축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돼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중 1인은 '주주권익 보호 담당 위원'으로 선임돼 국내외 투자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 활동 내역은 '기아차 지속가능 보고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가 독립적인 투명경영위원회에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