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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여야, 경선서 현역 의원 줄줄이 낙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가 4·13 총선 후보자를 가리는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친박근혜)계'가 낙천되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광주'가 사실상 전멸되며 현역물갈이가 현실화되고 있다. 민심이 새인물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표로 확인된 셈이다.

◆與, 신인에 줄줄이 패한 현역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20개 지역에 대한 경선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서울 서초갑에 이혜훈 전 의원을, 충남 서산·태안에 성일종 예비 후보를 최종 공천했다. 관심을 모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는 이날 역시 보류됐다.

충남 서산·태안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후보가 김재식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을 따냈고 김무성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부산 북구·강서갑 박민식 의원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한기호 의원은 이날 같은 현역인 황영철 의원에게, 서울 서초갑에서는 조윤선 전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에게 각각 패했고 김윤식(경기 용인병)·김성회(화성시별)·박혁규(광주을) 등도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19일 경선발표에서 49개 지역에서 후보자를 확정하고 15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이날 조사에서 친박계 핵심인 재선의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도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경선을 벌인다.

반면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이날 경선에서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野, 텃밭 광주서 전원 원외인사 출전

더민주는 텃밭 광주에서 전원 원외인사를 내보내게 됐다. 현역의원 8명 중 6명이 국민의당에 합류한데다 나머지 박혜자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 강기정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됨에 따라 현역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더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경선지역 6곳과 결선투표 지역 1곳 등 7곳에 대한 5차 경선 발표를 끝으로 경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경선 단계에서는 26명의 현역 의원 중 42.3%인 11명이 최종 탈락했다.

결선투표가 실시된 서울 금천에서는 이훈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재선이자 당 정책위의장인 이목희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광주 서갑에서는 송갑석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50.9%의 득표율을 얻어 박혜자(49.1%)을 1.8%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는 설훈 의원이 69.6%로, 33.4%의 득표율을 올린 장덕천 변호사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본선 진출 티켓을 얻었다.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52.0%의 득표율로 이인숙 전 총리실 소속 민주화보상위 전문위원(41.3%), 유병만 KMS제약 명예회장(16.5%)을 가뿐히 제쳤다.

더민주에서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모두 36명으로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하면, 재적의원 108명 가운데 3분의 1인 33.3%가 물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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