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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지난해 해외 카드사용액 132.6억 달러…증가율 6년 만 최저

[표/그래프]해외카드이용실적 관련 주요변수 (자료=여신금융연구소, 한국은행,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난해 해외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6년 만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직구 금액은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금액은 13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증가율인 15.7% 보다 7.0%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출국자 수 증가율은 20.1%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구매 감소로 총 해외카드 이용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해외카드이용금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던 해외직구액은 소비자 불만 증가, 구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5% 감소했다.

카드 유형별로는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이 9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등 직불형카드의 이용금액은 38억 달러로 9.2% 늘었다. 소득공제율 인상 등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직불형카드 이용증가율이 신용카드 이용증가율을 상회했다.

업종별로 살피면 지난해 상위 10대 업종의 해외카드 구매금액은 4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0% 증가했다. 전체 해외카드 구매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포인트 증가한 41.6%로 나타났다.

여행관련 업종의 평균결제금액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지만 여객운임 하락과 중저가 여행시설의 이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음반과 컴퓨터소프트웨어 등 평균 결제금액이 30달러 이하인 소액결제업종의 비중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피면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에서의 카드구매금액이 7억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6% 늘었다. 애플 아이튠즈 본사와 아마존 닷컴, 페이팔 등 주요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 및 결제 업체의 유럽본사가 위치한 룩셈부르크의 결제금액은 3억5400만 달러로 68.6% 급증했다.

외국인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방한 기피로 인해 전년 대비 13.2% 감소한 10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보고서는 "역직구의 높은 증가세에도 입국자수 감소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이 감소했다"며 "메르스 사태 종결로 올해 외국인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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