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진구/KBS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면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가운데 투자와 제작, 부가판권 및 마케팅을 주도한 제작사 NEW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전역에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NEW는 100% 사전제작과 130억 제작비를 투입하며 '태양의 후예'의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성을 극대화 시켰다.
국내 드라마 중 최고가로 판매된 중국 판권은 '태양의 후예' 기획단계에서 결정됐다. 특히 방송 전 제작비 130억원에 상당하는 선 판매와 PPL 등을 통해 손익 분기를 넘겨 눈길을 끈다.
제작사 NEW 측은 '태양의 후예'의 선전에 대해 "초기기획부터 제작, 방영까지 삼박자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라며 "그동안 쌓아온 영화사업부의 노하우와 중국 네트워크, 그리고 자회사인 콘텐츠판다와 뮤직앤뉴의 인프라를 모두 모아 산업의 지평을 확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NEW는 '태양의 후예'를 중국 내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 국내 드라마 중 최고가인 회당 25만 달러(한화 약 3억원)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판권을 판매하며 한중 동시방송을 가능케 했다. 누적 조회수 증가에 따라 추가 매출 수익도 거두게 된다. 현재 '태양의 후예' 아이치이 누적집계는 방송 8회만에 10억뷰를 돌파했다.
'태양의 후예' 한-중 최초 동시방송은 불법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업계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가며 한국 콘텐츠 이미지 변화와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내는 계기가 됐다.
중국 현지에서의 '태양의 후예'를 향한 폭발적 관심은 중국 위성 TV들의 적극적인 구매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과도 판권 계약을 맺었다. 국내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판매해 침체기였던 한류 드라마의 일본 수출가를 다시 끌어올리며 '新 한류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태양의 후예' 열풍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OST 역시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OST 흥행으로 NEW는 국내 및 해외 음원 수입으로 인한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OST의 제작/투자 및 유통을 맡고 있는 '뮤직앤뉴'는 NEW의 자회사로 매 회 작품과 맞닿은 음원 출시로 탁월한 홍보효과를 누리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태양의 후예' OST는 총 10곡으로 현재까지 '윤미래', 'EXO 첸', '다비치', '거미', '케이윌' 등 총 6곡을 발표, 음원은 공개 즉시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4곡 또한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VOD, IPTV, 케이블 채널, MD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수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