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은 22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유승민 공천' 문제를 논의한다.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은 현역 의원의 지역구 중 20대 총선 공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새누리당은 유 의원의 공천 이후 후폭풍을 의식해 결정을 연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유 의원 역시 당의 결정을 받아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4~25일 총선 후보 등록을 감안하면 새누리당과 유 의원은 늦어도 23일까지는 공천 여부와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

유 의원 측은 당이 끝내 22일까지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않을 경우 23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밝힐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공관위가 이날 유 의원의 공천문제를 결론 짓고, 최고위가 이날 오후 9시에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이를 추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관위와 최고위 모두 유 의원의 자진 사퇴를 기다리고 있어 오늘 결론을 낼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