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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카바이러스 초기방어 확실하게



지카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도 결국 상륙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2일동안 브라질에 출장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2차례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은 끝에 이날 이같은 판정을 받고 곧바로 인근 전남대병원의 1인실에 격리됐다. 다행히 환자는 현재 완치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보내 귀국 후 동선과 증상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지카바이러스 상륙 소식에 메르스악몽을 떠올리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메르스가 창궐한다는 소식에 큰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초기대응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메르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차단한 결과였다. 언제 어느 병원에서 어떻게 몇 명이나 감염되었는지에 관해 국민들은 전혀 몰랐다. 이로 인해 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고, 국민들 모두 몸을 사려야 했다. 국내외 여행을 포기하고, 친지나 동창들과의 모임 또는 직장에서의 회식 등을 모두 취소했다. 말하자면 소박한 즐거움과 행복을 마다해야 했던 것이다. 그 결과 관광산업은 물론 내수경기가 곤두박질쳤다.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그 후유증이 미처 가시기도 전에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하니 국민들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이번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보건당국이 신속하게 방어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의 '무능'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정부가 초기부터 재빨리 움직이고 환자의 첫 방문병원을 비롯한 주요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이같은 민첩한 조치와 투명한 정보공개를 보니 일단 믿음이 간다. 지카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발생하더라도 처음부터 정확한 처방이 내려지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역시 보건당국의 자세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한 전염병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현황과 대응조치를 있는 그대로 알려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제대로 대응하고 공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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