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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SSP조선 회생의 불씨 살리나…SM그룹 매각

채권단과 5월 본인수 계약 체결 예정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파산 위기에 빠진 SPP조선이 SM그룹을 만나 회생의 불씨를 살린다.

SM(삼라마이더스)그룹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는 SPP조선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M그룹과 채권단은 오는 5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SM그룹은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으로 구성된 SPP조선 채권단과 최근 협상을 마쳤다.

SM그룹은 지난 2월2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채권단과 이견으로 최종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SM그룹은 채권단에 3년 이상 담보없이 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매각 이후에도 채권단 지원이 무제한 지속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SM그룹과 채권단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서로 한발 물러서며 매각 후 향후 3년간 SPP조선의 신규 수주 물량 40척에 대해 약 1조원 규모의 RG 발급에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사천조선소만 개별 매각하며 제외된 나머지 통영조선소, 고성조선소, 함안공장 등은 물적분할 후 개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SM그룹은 해운사로 대한해운을 거느리고 있어 조선사 인수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이번 인수 협상 타결로 그동안 사실상 중단된 SPP조선의 신규 수주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PP조선은 지난해 11월 수주했던 유조선 8척의 RG발급이 부결돼 계약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분 매각대상은 SPP조선 지분 100%로 매각가는 총 3700억원(부채 2700억원, 유상증자 1000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감자 후 1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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