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 후보공천 지연과 관련, 8일간 칩거에 들어갔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대명동의 모친댁을 방문해 일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거취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면서 자리를 떴다.

유 의원은 일각에서 돌고 있는 '오후 6시 기자회견설'에 대해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추후 계획에 대해서도 "아직 정하진 못했다"고 확답을 피했다.

유 의원은 지난 14일 밤 늦게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 채 일주일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