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내원사, 비로자나불 국보 지정 기념 법회 개최

지리산 내원사에 봉안된 국보 제233-1호 비로자나불 좌상. /내원사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경남 산청군 지리산에 위치한 내원사에 봉안된 비로자나불 좌상이 지난 1월 국보 제233-1호에 지정됐다는 소문이 퍼지며 전국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로자나불은 어디나 두루 비치는 광명이라는 뜻이다.

내원사의 비로자나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불상이다. 불국사 창건(774년)과 비슷한 시기인 776년 제작됐다.

지권인은 가슴 앞에 세운 왼손 검지 첫 마디를 오른손으로 감싸 쥔 손 모양이다.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 하나임을 의미한다. 이 불상은 고대 조각사 연구의 기준이 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간 학계에서는 지권인 비로자나불상이 9세기 중엽 한반도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내원사 비로자나불로 전래 추정 시기가 한 세기 이상 당겨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일부 훼손됐지만 전체적으로 불두와 불신 비례가 적절하고 조각 수준이 높아 조형적으로 우수하다"며 "이미 불상 받침돌 안에서 발견된 납석사리호(곱돌 항아리)가 지난 1986년 국보 제233호로 지정된 만큼 이를 봉안한 석불은 그 이상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고 국보 승격 지정 이유를 밝혔다.

내원사는 내달 9일 비로자나불 불상 국보지정 기념 법회와 국악단의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내원사 주지인 영산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원사와 비로자나불 좌상을 널리 알려 일반인들도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