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가운데)이 22일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영 리더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펼쳤다./한화생명 제공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참석,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이어 본격적인 글로벌 무대 데뷔를 치뤘다.
한화생명은 23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22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은 22일 저녁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영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YLR)' 세션에 패널로 참석, 10여 명의 아시아 각국 '영 리더(Young Leader)'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김동원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 사무국으로부터 한국의 '영 리더'로 선정되어 참석했다.
김동원 부실장은 이날 토론에서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의 삶에는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물리적으로 함께하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꼐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김동원 부실장은 22일 오후 중국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 진시엔동 대표, 23일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오샤오후이 대표 등과 미팅을 가져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동원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 전날인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한화생명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 이다그룹간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그룹이 발굴 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 또한 완중 파이낸셜이 구축한 창업센터를 활용,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등에서 협조를 얻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