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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5조원 규모 FLNG 수주 무산 위기 처해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호주 브라우즈 가스전에서 30.6%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드사이드가 프로젝트 진행을 보류하면서 삼성중공업의 5조원 규모 FLNG 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FLNG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해상에서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선박형 해양설비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는 최근 호주 브라우즈 가스전에 투입하려 했던 47억 달러(5조4797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프로젝트 추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본설계를 마친 뒤 발주처에서 공사진행통보(NTP)를 해야 건조를 시작할 수 있는 조건부 계약으로 체결됐다. 하지만 우드사이드 측이 해당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해 삼성중공업 FLNG 3척 건조 사업도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즈 프로젝트 중단은 최근 경기침체로 시장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므로 프로젝트 재개가 언제쯤 이뤄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오일기업 쉘은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에 FNLG 3척을 발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수주 목표에도 반영했다.

그러나 올해 125억 달러를 수주 목표로 제시한 삼성중공업의 연간계획도 브라우즈 프로젝트 중단과 함께 목표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발주처인 쉘 측에 FLNG 프로젝트와 관련된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 최종적으로 프로젝트 중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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