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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해피투게더3' 최태준, 예능 다크호스 예약

해투3 최태준./KBS



배우 최태준이 '지코 절친'이라는 별명을 벗고 '예능 다크호스'로 재탄생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으로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들인 최태준-지코, 나비-김영희, MC그리-신동우가 출연했다.

지코와 8년지기 절친으로 출연한 배우 최태준은 그야말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차기 대세' 자리를 예약했다. 특히 최태준은 불과 5개월 전 '해투'에 출연해 2시간 동안 차렷 자세로 서 있다가 돌아가야 했던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어 이날의 활약이 한층 더 강렬했다. 5개월 전의 한풀이를 하듯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것.

최태준은 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엄현경의 저격수를 자처했다. 최태준은 "엄현경이 소개팅을 주선하라고 해 블락비 멤버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라고 했다. 그랬더니 엄현경이 '아휴 애기들'이라면서 냉정하게 거절했다"고 폭로, 엄현경을 인턴MC 생활 최고의 위기로 몰아넣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선균, 유아인, 최홍만, 유해진, 타블로를 흉내내며 '인간 복사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성대모사 능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의 은근한 th발음을 놓치지 않고, 유아인의 미세한 떨림을 잡아내기 위해 손가락으로 목젖을 흔드는 고급 스킬에는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 441회는 전국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호평과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해투'의 1위 탈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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