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한글과컴퓨터가 김상철 대표와 이원필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한컴은 25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향후 한컴은 기존 김 대표와 신임 이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그룹사 간 협력 사업을, 이 대표는 신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한컴은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재를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980년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국IBM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28년간 기술, 서비스, 해외사업,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2014년 한컴에 총괄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 대표는 그간 경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아왔다.

이 대표는 "한컴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제품의 고도화·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