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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봄나들이 떠난 시각장애 가족의 눈 됐다

26일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가족과 시각장애 가족들이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26일 시각장애 가족 30여명을 초청해 서울 롯데월드로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봄나들이는 매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나눔 가족봉사'의 일환이다. 임직원과 시각장애 가족들은 이날 한 가족씩 짝을 이뤄 봄날을 만끽했다.

평소 외출도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사람이 많은 놀이동산은 더욱 방문이 어려운 곳이다. 시각장애 가족들은 직원 가족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를 타고 아쿠아리움 설명을 들으며 롯데월드 나들이를 즐겼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진하(남, 12) 군은 "처음엔 나와 다른 친구들이라 어색했지만 함께 손을 잡고 놀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신수진 사회공헌팀 과장은 "시각장애 가족들에게 이번 봄나들이가 즐거운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 농촌 일손 돕기, 파란산타 등 총 4회의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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