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고승범, 신인석, 이일형, 조동철 금통위 후임위원/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8일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각 추천기관에 의해 금통위원 후임위원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에 조동철 후보, 한은 총재 추천에 이일형 후보,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에 고승범 후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에 신인석 후보 등이 후임위원으로 추천됐다.
다음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문우식(한은 총재 추천), 정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 정해방(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하성근(금융위원장 추천)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이다.
먼저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의 조동철 후보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난 2005년부터 일년 간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을 거쳐 2008년 1월부터 2년 간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을 지냈다. 또 2008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
한은 총재 추천의 이일형 후보는 1958년생으로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 학사, 영국 에섹스대학교 경제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후임위원 4인 중 유일하게 비(非)서울대 출신이다. 지난 1989년부터 2013년까지 IMF 전략정책기획국 선임경제학자, 베트남주재 수석대표, 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 중국주재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중국 길림대학교 객원교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금융위 위원장 추천의 고승범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행정학 석사, 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기획행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해 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의 신인석 후보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으며 2006년부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각 금통위원 후보자는 소정의 임명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