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스모화학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천공장 약 5만5948㎡ 상당을 약 570억원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은 분양대행사를 통한 부동산 분양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스모화학은 주력사업인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의 실적이 부진하자 고부가가치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위해 투자를 진행했지만 실적 개선에 실패해 지난해 1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1월 인천공장 유휴부지를 235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공장 매각으로 총 805억원의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천공장 매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며 "인천공장 생산 설비 일부는 온산공장으로 옮겨 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보는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