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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민킴 다음게임 유럽 법인장 "검은사막 해외시장에서 자신감 얻어"

다음게임 민킴 유럽법인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시장에서 이룬 검은사막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음게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엔진으로 인수되는 다음게임이 자체 개발한 게임 '검은사막'의 유럽 진출 한 달 간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민킴 다음게임 유럽법인장은 30일 강남 토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은사막이 유럽과 북중미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게임이 해외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유럽과 북중미 진출을 준비하며 지난해 3월 4일 네덜란드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6월 사무실 마련과 현지인력 채용으로 서비스를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5만명 규모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에는 신청자 40만 명이 몰렸고 지난 1월 현지에서 공개한 별도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CCM)은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게임패스(접속권한)를 유료 판매했고 구매 인원도 프리오더 15만명을 포함해 3월까지 40만 명을 넘었다.

민킴 법인장은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검은사막의 강점으로 자유도를 꼽았다. 검은사막은 전체 지형이 하나로 연결된 심리스 방식의 오픈월드로 유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높은 자유도를 보장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을 별도로 배포한 것도 자유도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미국 대선과 맞물리며 유명인사들의 얼굴을 본딴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공유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많이 거뒀다"며 "큰 호응으로 정식 론칭을 서둘러야겠다 생각해 3월에 정식 런칭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검은사막의 론칭은 다른 게임에 비해 빨리 진행된 편이다. 민킴 법인장은 "게임들이 스케줄대로 론칭 하지 못하는 모습은 일반적"이라며 "4월부터 비수기로 접어드는 유럽시장 특성상 무리를 해서라도 3월에 오픈하려 했는데 그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에는 야외로 나가는 유럽인들로 인해 게임 시장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를 유럽시장의 비수기로 인식한다.

검은사막의 빠른 론칭에는 해외 거점기지가 된 네덜란드 정부의 도움이 컸다. 법인장은 "주한네덜란드 대사관이 커뮤니케이션과 현지 네트워킹을 지원해줘 현지 소통이 원활했다"며 "암스테르담 투자처에서도 사무실 설립과 구인광고, 조세제도 등에 대해 밀착해 도움을 줘 스케줄대로 오픈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검은사막 유럽법인에게는 유럽 현지의 PC 하드웨어와 네트워킹 수준도 큰 걱정거리였다. 법인장은 "글로벌 게임 유통업체 스팀의 권장사양을 기준으로 1차 조사를 했고 아마존 등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된 완제품 PC를 분석한 결과 검은사막의 최저사양에는 부합하는 PC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네트워킹 역시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확충하는 방안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유럽법인은 초기 35대였던 서버를 72대로 증설했고 미국 솔트레이크와 영국 런던에도 IDC를 추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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