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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로템,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위해 브라질에 차량공장

30일(현지시간) 마르셀로 바르비에리 아라라꽈라시장(왼쪽 두번째), 현대로템 김승탁 사장(왼쪽 네번째),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완공된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브라질 공장을 완공하며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 거점을 구축했다. 향후 5년간 2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의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주 아라라꽈라시에서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이정관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4월 착공에 들어간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은 약 15만㎡의 부지 위에 연간 200량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터키,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터키 100량, 미국 100량, 창원 공장 800량 등 연간 총 1200량에 달하는 생산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현대로템은 브라질 공장 완공으로 계약가 및 중량의 60% 이상을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제작하도록 돼 있는 브라질 철도차량 구매입찰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지화 확대를 통한 환율 변동 리스크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추가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연 평균 약 8조원에 달하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여러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공장 완공으로 현대로템의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 미국에 이어 브라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세계 철도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며 "브라질 공장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살바도르 1호선 전동차를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리오 센트럴 전동차, 상파울로 4호선 전동차 등 총 654량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살바도르 2호선 전동차를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 진출 10년만에 누적수주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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