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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미세먼지 많고 일교차 높은 날씨 '축농증 주의보'



미세먼지 많고 일교차 높은 날씨 '축농증 주의보'

미세먼지와 황사, 높은 일교차로 인해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 잦은 계절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당의 자료에 따르면 축농증이 봄철에 여름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데, 이중 30% 이상이 9세 미만 어린이라고 한다. 즉, 아이들은 아직 면역력이 약해 감기뿐 아니라 축농증에 걸릴 확률도 높다.

축농증의 의학적 표현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뼈 안쪽에 있는 빈 공간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고이면 부비동염을 진단받게 된다. 주로 감기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부비동의 크기가 좁아 코 점막이 조금만 붓거나 콧물이 차도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만약 아이의 코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찐득한 콧물로 숨쉬기 힘들어한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간혹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가래처럼 느껴져 '컥컥'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코와 목에 이물감으로 틱장애처럼 찡긋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두통이 심해지며 집중력과 학습력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지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함소아한의원 김한빛 대표원장은 31일 "부비동염 치료를 위해 무조건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항생제는 세균성 부비동염이 확실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면서 "만약 바이러스성 부비동염 치료에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고 코와 목 점막이 건조해 염증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한방에서는 아이 몸에서 스스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농을 배출하도록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며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환절기 호흡기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고 호흡기가 건조할 경우 따뜻한 증기를 쐬게 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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