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는 여성후보와 청년 후보가 부쩍 늘었다. 역대 최다의 여성 후보가 출마했지만 여성과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일부 특정 정당의 영향이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당의 여성과 젊은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총선과 비슷한 수준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총 99명으로 제 19대 총선 당시의 63명보다 36.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35명의 여성후보자가 출마, 가장 많은 후보자가 나왔으며 경기도에서는 28명의 여성후보가 나왔다.
정당별로는 더불어 민주당이 25명으로 민중연합당과 함께 가장 많은 여성후보를 배출했으며 새누리당 16명, 국민의당 9명, 정의당 7명 순이다. 민중연합당이 대거 여성 후보를 낸 것을 제외하면 주요 정당의 여성 후보는 19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후보 대비 여성 후보 비율은 광주광역시가 가장 높았다. 총 4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명이 여성 후보다. 다만 비주류 당인 민중연합당에서 6명의 여성후보를 내보내 많은 수의 여성 당선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광주시 총선 여성 당선자는 단 3명 뿐(9대, 16대, 19대 각 1명)이다.
20대 청년 후보도 늘었다. 청년 후보를 내세운 특정 정당의 영향일 뿐, 주요 정당의 청년 후보는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는 총 20명의 30대 미만 청년 후보가 출마했다. 이는 19대 대비 65%(7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서는 6명의 청년 후보가 나섰다. 민중연합당 3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주요 여·야 당인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에서는 청년 후보를 내지 않았다. 가장 많은 후보자가 나온 경기지역에서는 단 3명의 청년 후보가 출마했으며 민중연합당, 노동당 등 특정 정당일뿐, 주요 정당의 청년 후보는 없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세 이상 60세 미만이며 전체 후보자 939명의 절반 이상(51%)인 460명이다. 이는 19대 총선 때 433명(51%)와 같은 비율이다.
전체 후보자 939명 중 72%가 50대 이상으로 연령의 다양화는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