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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유세로 보는 총선]"식상한 유세는 가라" 곳곳서 이색 선거운동



4·13총선 후보자들의 연령, 성별이 다양해진 만큼 생소한 선거운동들이 등장하고 있다. 자전거를 통한 유세를 시작해 광고 포스터 패러디, SNS이벤트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선거 운동들이 눈에 띈다.

선거 차량만 생각하는 유세는 지났다.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는 자동 개인 이동수단인 '세그웨이'를 탄 후보가 나타났다. 수원갑에 출마하는 이찬열 더불어민주당(더민주)후보는 세그웨이를 타고 거리 유세에 나섰다.

서대문을의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는 5일 자전거를 타고 서대문구 백련시장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기장군에 출마한 이창우 정의당 후보는 확성기가 설치된 자전거를 유세차량으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선거기간 쉽게 보이는 화려한 유세차량보다 이들의 이색적인 유세수단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창민(27·남)씨는 "확성기 소리가 들려 유세차량인줄 알았는데 자전거였다. 오히려 더 신선했다"며 "후보가 검소하고 발로 뛸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사실 과한 유세차량은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영화 포스터 패러디도 등장했다. 광주 관산을에 출마하는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의 페이스북에서는 영화 '헝거게임'을 패러디한 '선거게임'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권 후보의 얼굴이 합성된 포스터와 함께 재치있는 제목 패러디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권 후보는 이밖에도 영화 '끝까지 간다' 등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있다.

광주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영진(34·남)씨는 "이런 포스터들을 보면 재미와 함께 친근감이 든다"며 "선거에 무관심하다가도 관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 /권은희 페이스북 갈무리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활발하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새누리당', '기호1번' 등의 문구로 4행시를 지어 댓글을 단 사람에게 새누리당 야구점퍼를 증정하는 이벤트인 '드립치고 점퍼받자'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선거운동 시작 전에 마감했지만 재치있는 4행시는 현재까지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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