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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884개 협력사에 4천230억 규모 대출지원…권오준 회장 "협력사와 상생협력할 것"

4월 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공정거래협약식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오른쪽 일곱번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 여덟번째), 포스코계열사 대표, 협력업체 대표들이 손을 잡고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포스코그룹이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총 4230억원 규모의 대출펀드를 조성해 지원한다. 우수 협력업체에 인증서를 지급해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법인 설립을 희망하는 부품업체를 위해 '커머셜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은 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6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 포스코그룹 5개 계열사는 884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해외진출 지원방안 ▲경쟁력 강화방안 ▲거래관행 개선방안으로 구성했다.

포스코그룹은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총 423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에는 2차 협력업체를 위한 800억원이 포함됐다. 우수 협력업체에는 'PHP(POSCO Honored Partners)인증서'를 발급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

해외법인 설립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해 현지 시장상황, 재무관리 노하우 등 정보를 제공하는 '커머셜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력업체와 함께 해외 유수 자동차 메이커가 참여하는 기술 전시회도 개최한다.

협력업체와 전체 계약금액 중 경쟁입찰 비율을 작년 64%에서 올해 75%까지 높인다. 연중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하는 '개방형 소싱제도'를 운용해 거래대상이 특정 업체로 한정되는 문제를 해소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부지불식간에 행했던 거래 관행이 공정거래에 비춰 어긋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를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스코와 협력기업들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을 도모한다면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기업과 함께 기술개발을 하거나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이 향상되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제도다. 포스코는 최근 3년간 319억원을 해당 기업에 현금 보상했다. 실제로 철강 가공설비를 공급하는 대화산기는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1억1000만원을 받으면서 3년 장기계약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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