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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K 그룹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인정

MPK 그룹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YTN 화면 캡처



MPK 그룹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인정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MPK 그룹 정우현 회장이 혐의를 인정했다.

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시간50분가량 조사했다. 회색 정장 차림으로 경찰서 로비에 나타난 정 회장은 미리 준비해 온 사과문을 낭독했다.

그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관리인(경비원)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분노하신 많은 국민들께도 사과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성숙하지 못한 생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서 2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황씨가 규정에 따라 문을 닫아 나가지 못한 것. 이에 사과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온 황씨의 목과 털을 두 차례 손으로 때렸다. 그리고 이 모습은 CCTV에 전부 찍혔다.

경찰은 정 회장에게 폭행 혐의가 아닌 감금이나 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했으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죄는 피해당사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정 회장은 지난 7일 황씨의 자택을 찾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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