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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국내 中企와 대규모 경제협력 나섰다.

한국과 중국 헤이룽장성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기업 54곳, 한국기업 1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경제무역협력 업무회의 및 상담회를 가졌다. 협력 프로젝트 체결식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체결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김승호 기자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얼빈이 주도인 중국 헤이룽장성(흑룡강성)의 기업들이 한국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개가 넘는 기업 관계자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지난해에 이어 방한해 '헤이룽장성 세일즈'에 본격 나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왕센쿼이(王憲魁) 헤이룽장성 당서기까지 우리나라를 찾아 투자 및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임을 호소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이 내수 침체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성장이 정체될 것을 우려, 이웃나라와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적극 찾아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한국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청·중국 헤이룽장성 정부 경제무역협력 업무회의 및 경제무역상담회' 관련 대규모 행사 비용도 중국측이 모두 부담한 것이 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왕센쿼이 당서기는 이날 행사 주제발표에서 "헤이룽장성은 중국 내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지역 중 한 곳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투자유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농업과 광산 등 풍부한 자원이 밀집돼 있고 러시아와도 가까워 지역적 특색 등을 감안하면 투자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인지한 듯 우리나라도 이미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하얼빈 한국무역 물류단지 투자 프로젝트,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 5900만 달러의 흑연심가공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9건의 경제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우리측 대표단인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헤이룽장성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현지에 한국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조성, 러시아와 유럽 수출을 위한 헤이룽장성 실크로드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에도 양측은 투자 및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헤이룽장성 대표단 초청(3월), 하얼빈시 무역촉진단 파견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노비즈협회 이규대 회장은 "올해 6월 중 비즈니스 대표단을 구성해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중국내 산시성 등 타 지역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이룽장성은 면적이 453만㎢로 중국 내에서 6번째로 땅덩이가 크고, 인구는 약 3835만명이 살고 있다. 성의 북부와 동부는 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러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도 인식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성내 13곳의 시장, 상무청장 등 70여 명의 고위공무원과 식품가공, 보건·요양시설, 기술혁신, 물류·유통 등 헤이룽장성의 중점산업분야 기업 54곳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선 100여 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 본 행사후 1대1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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