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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UAE 여성 메르스 음성 판정…의심환자 격리 권고 무시

UAE 여성 메르스 음성 판정…의심환자 격리 권고 무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진단을 보여 격리됐던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여성 M(22)씨가 유전자 검사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받은 M씨의 가래와 혈액 등에 대한 유전자 검사(PCR)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M씨는 이날 새벽 고열을 호소하며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진단결과 열이 38.7도에 이르는 등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오전 2시7분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하지만 M씨와 일행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 3시32분께 격리를 거부하며 병원을 떠났다. 질본은 경찰과 공조해 M씨가 머물고 있던 호텔에서 신병을 확보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M씨 일행은 지난 8일 오전 11시 36분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예진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서 응급실에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 격리했다"며 "현재 응급실은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고 재실 중인 환자만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M씨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은 "이번 검사 결과는 1차 검사로, 방역 당국의 메르스 대응 지침에 따라 48시간 후에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건수는 총 311건이다. 이중 77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환자를 전담 진료·치료하는 '중앙 감염병 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위기 때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방에도 3~5곳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 설립·지정돼 감염병 방역과 환자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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