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15일 경기도 용인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조직 개편 단행에 나섰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15일 경기도 용인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를 열고 대외협력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주요 부서의 조직을 개편하며 대외협력부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외협력부는 언론인 출신인 신임 김홍중 상무가 이끌게 된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제품 홍보와 기업 홍보로 나뉘어 있던 홍보 부문을 합쳐 단일화시킨 통합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신임 이은정 상무의 총괄하에 내달 2일부터 운영한다. 통합커뮤니케이션 조직에서는 제품과 기업문제들에 대한 대언론 홍보와 벤츠코리아 내 조직커뮤니케이션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에 제품 홍보와 통합돼 운영되던 마케팅 부서는 세일즈 부문으로 편입됐다.
실라카스 사장은 벤츠코리아가 올 초 발표한 국내 투자계획의 중간 현황도 공개했다. 앞서 벤츠는 국내 판매망 확대를 위해 1900억원을 투자하고 채용 규모도 2900여명에서 36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달까지 현재 342억원을 투자했으며 채용 인원도 310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앞으로 관련 사업부 인원을 500여명 새로 채용해 올 하반기까지 총 3600명의 딜러 네트워크 인력을 갖출 방침이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서비스 확충 방안도 내놨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41개의 전시장, 48개의 서비스센터, 13개의 스타클래스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달말까지 서초 청계, 분당 정자, 천안, 진북,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작업대(워크베이)또한 올해 말까지 전년보다 19% 증가한 753개를 갖출 예정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균형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확장, 투자 확충,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2003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 지난해에는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올 1분기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1만3247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평균 성장률 6%를 상회하는 20% 성장을 보였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추억도 AS가 되나요'라는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의 지바겐(GE230)과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스노우보드 백종석 국가대표 코치의 ML 270 모델을 복원해 공개했다. 차 전 감독은 이날 즉석에서 복원된 지바겐을 좋은 일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추억도 AS가 되나요'는 오래 된 벤츠 차량과 관련된 사연을 받아 차를 첫 구매할 때와 같은 형태로 복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