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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9일 금통위…금리 동결되나



李총재, 美워싱턴 D.C.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재정·금리여력 아껴둘 필요 있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각)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 대비해 재정 및 금리 여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역시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의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개방 경제 체제인 한국에서는 재정·통화 정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진짜 (대내외)어려움이 닥쳤을 때 (대비)여력이 없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요즘과 같은 때는 정책 여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여건의 흐름이 안정적일 때 금리 인하 정책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당장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긴 어렵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다만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며 재정정책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발언도 이어갔다.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우리나라를 독일, 네덜란드와 더불어 재정건전성이 우수한 나라로 꼽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려는 기조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재정정책을)이어가야 할 지에 대해선 (정부 당국이)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선 19일 금통위에서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임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지난 1, 2월 수출실적이 특히 안 좋았던 만큼 성장률을 낮출 요인이 생겼다"며 "중요한 것은 2·4분기 이후 흐름"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새로 지명된 금통위원 4인에 대해선 추천기관에 따라 정책성향을 예단하긴 이르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조동철(기획재정부 추천), 고승범(금융위원회 추천), 신인석(대한상공회의소 추천) 위원 등을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한다.

이 총재는 "기본적인 시각은 있을 수 있으나 금통위원 직분에 충실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본다"며 "과거 발언과 추천기관만으로 (선임된 위원들의)정책 성향을 미리 판단할 순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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