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2.6조 레이스 출발'...이통3사 주파수경매 접수 완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경매를 위한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18일 마감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이동통신3사가 모두 참여, 최저경쟁가격만 2조5000억원이 넘는 주파수 경매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날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신청 접수장을 과천정부청사에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 미래부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관보에 공고한 지 한달만이다.

KT가 오후 2시경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했다. KT 정책협력담당인 최영석 상무는 "주파수 경매 규정과 자사의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이번 경매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1시간 간격으로 신청서를 순차 제출했다.

미래부는 이날 오후 6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20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신청서류를 검토,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21일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이달 말 주파수 경매를 돌입해 할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는 이미 주파수를 할당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기술력 등이 검증돼 무난하게 적격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모두 140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를 내놓았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 대역에서 40㎒ 폭(A블록)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0㎒(B블록) ▲2.1㎓ 대역에서 20㎒ 폭(C블록) ▲2.6㎓ 대역에서 각각 40㎒ 폭(D블록), 20㎒ 폭(E블록) 등 총 5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에 부친다.

각 블록 경매 시작가격인 최저경쟁가격을 보면 A블록은 7620억원, B블록은 4513억원, C블록은 3816억원, D블록은 6553억원, E블록은 3277억원으로 총 2조5779억원이다.

경매는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밀봉입찰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을 진행해도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단 한 차례 입찰금액을 제시하는 밀봉입찰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입찰서 작성·제출 제한 시간은 동시오름입찰에서는 40분(라운드당),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으로 책정돼다. 동시오름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입찰가가 높아지는 방식이며 밀봉입찰은 한 번에 가격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낙찰까지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적용될 입찰증분을 2013년 경매와 동일한 0.75%로 정했다. 입찰자는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에 입찰증분이 더해진 금액(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 접수가 완료되면 접수 결과와 향후 일정에 관한 발표를 할 계획"이라 "주파수 경매 장소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확정된 상태지만 보안상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