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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방송가 장악한 음악 예능, 야심찬 시작과 상반된 성적

방송가 장악한 음악 예능, 야심찬 시작과 상반된 성적

개성없는 방송에 한자릿수 시청률

'쿡방(요리하는 방송)'과 육아 예능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 최근 방송가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장악했다.

'듀엣 가요제'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 등 이름도 비슷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다. 모든 방송사가 일제히 트렌드를 따르다보니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이 대거 등장, 개성이 사라져 시청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필두로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채널 '오늘 뭐먹지?' 등 '쿡방'이 큰 호응을 얻자 지상파인 SBS도 '백종원의 3대천왕'을 편성했다. 이보다 앞서 MBC '아빠, 어디가'가 인기를 끌 때 KBS2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는 '오 마이 베이비'를 선보이며 육아 예능에 합류했다. 이처럼 방송가는 트렌드에 민감하다.

육아 예능과 '쿡방'의 인기가 사그라들자 방송사에서 꺼낸 카드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는 MBC '복면가왕'이다. 출연 가수 모두가 가면을 쓰고 등장해 실력만으로 겨루는 고품격 음악쇼다.

경연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자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MBC는 '듀엣 가요제'를, SBS는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신의 목소리)'와 '판타스틱 듀오'를 내놨다. 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일반인 실력자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신의 목소리'에 출연하는 일반인의 경우 거미, 박정현, 윤도현 등 쟁쟁한 가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겨루게 된다. '듀엣가요제'와 '판타스틱 듀오'는 경연형 프로그램에 일반인과의 콜라보를 접목했다는 것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듀엣가요제'는 말그대로 아마추어 실력자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팀을 이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프로그램이다. '판타스틱 듀오'도 큰 틀에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핸드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다는 모바일 참여를 강점으로 꼽고 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성적은 저조하다. 지난주 일요일 첫 선을 보인 '판타스틱 듀오'는이선희, 임창정, 김범수 등 거물급 가수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5.9%(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복면가왕'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밀린 것이다.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신의 목소리'와 금요일 밤 9시 30분 편성된 '듀엣가요제'도 각각 4.2%,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별반 다르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는 유사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연달아 제작돼 시청자에 신선한 재미를 안기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육아 예능' '쿡방'을 잇는 방송가 트렌드임은 분명하지만,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지는 의문이다.

판타스틱 듀오./SBS



듀엣가요제./MBC



신의 목소리./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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