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명보험시장이 3년새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업계의 온라인 보험판매 금액은 75억5500만원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 18억7900만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보험판매 금액은 지난 2013년 14억4800만원, 2014년 47억500만원에서 지난해 70억원을 넘기며 최근 2년 사이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보험판매 비중은 0.008%에서 0.06%로 7.16배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채널에서 주로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정기보험과 암보험이었다. 온라인 정기보험과 암보험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절약돼 다른 채널보다 최대 53%까지 보험료가 저렴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내용을 이해하고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가입하기 때문에 민원 발생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온라인 보험에 가입할 시에는 보험 기간에 납입해야 하는 총 보험료를 꼭 확인하고, 종신보험 상품을 연금보험 상품으로 잘못 이해하는 일이 없도록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동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