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산업자재부문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장애아동들과 짝을 맺고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효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효성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장애아 40명과 봄맞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효성은 2012년부터 영락애니아의 집과 인연을 맺고 식사도우미 활동과 생필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체육대회는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아에게 재활 의욕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어 2014년부터 3년째 지속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효성 산업자재부문 임직원들은 중증장애아와 일대일로 짝을 맺어 장애아들이 여러 실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보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연호 사원은 "체육대회는 매월 진행하는 식사도우미 활동보다 아이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식사도우미 활동을 하며 내년 체육대회를 기약했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도 체육대회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조 단장은"장애인도 이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만들기 위해 굿윌스토어,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활지원 등 장애인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푸르메재단의 재활치료 지원과 가족여행, 작은음악회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후원으로 재활을 지원하고 있고 에덴복지재단 컴브릿지 사업 지원,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 운영 등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 중공업 공장이 위치한 창원에서는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마다 관내 노인·장애인 요양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원물품 전달과 재능기부를 하는 '사랑의 아웃도어'활동을 한다. 한마음학원, 창원성심원, 마산장애인복지관, 마상성로원 등 6개 시설에서 활동을 펼쳤고 매주 둘째 주 토요일에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