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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朴대통령 "포퓰리즘법안 모두에 부담…재정누수 막아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던 재정은 국제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재정의 책임성이 무너지고 복지 포퓰리즘이 확산될 경우 순식간에 악화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포퓰리즘적 내용을 담은 법안이나 사업은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다. 그 폐해를 국민 모두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을 소상하게 알려서 낭비되는 재정누수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점에서 채무 준칙 등을 법제화해 재정건전성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는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인 만큼 재정건전화 특별법, 페이고(Pay-go : 지출계획을 짤 때 재원조달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 제도화 등에 대한 취지와 내용을 성심성의껏 설명해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잠재성장률 하락과 고령화 등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역설하며 "지금 우리의 인구구조와 비슷했던 1990년대 일본이 복지지출 급등으로 불과 10년 만에 국가채무 비율이 2배 이상 급등했던 사실을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재정의 경우 군살은 과감하게 빼고 꼭 필요한 곳에 재투자해서 재정투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방재정 개혁은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 전체의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임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책 이슈인 교육문제가 정치쟁점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누 리과정 예산의 책임성 있는 집행 등을 담은 '지방교육 정책지원 특별회계'와 관련, "새로운 제도를 잘 도입해야 한다"며 "그동안 중앙재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느슨했던 사회보험과 지방재정 개선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회보험과 지방재정은 인구구조 변화,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사업 추진 등으로 머지않아 재정의 큰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이런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준과 원칙을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을 향해선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부처 장관이 아니라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부처 입장보다는 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특정집단 이익이 아닌 국가 전체의 이익이 되도록 재정개혁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또 바람직한 결론을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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