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16'에 폴리케톤 브랜드 '포케톤' 을 선보인다. 사진은 2015년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 효성폴리케톤 전시부스 전경. /효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의 신규 브랜드 '포케톤'을 선보인다.
24일 효성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6'에서 효성의 포케톤 제품이 전시된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화학 부문(PG)의 폴리케톤사업단이 참가해 효성의 포케톤이 적용된 커넥터와 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용 부품, 기어·스위치 등 전기전자 부품 등을 전시한다. 오일·가스 파이프와 타이어코드용 원사, 멤브레인 모듈 등의 산업용 제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박준형 효성 화학PG장(사장)은 "효성이 독자기술로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소재 포케톤의 우수성을 중국과 세계 시장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자리에서 기존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 판로개척에 힘써 내구성이 뛰어난 포케톤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효성이 지난 10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에 성공한 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재료로 만든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소재다. 폴리케톤 1톤 생산에 드는 일산화탄소의 양은 약 0.5톤이다. 연간 5만톤의 폴리케톤을 생산하는 것은 소나무 3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폴리케톤은 나일론에 비해 충격 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1.3배 이상 우수하다. 폴리아세탈(POM)에 비해 내마모성도 14배 이상 우수해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신소재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차이나플라스는 세계 약 40개국에서 33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한다. 효성은 참관객 14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차이나플라스가 친환경 신소재 포케톤을 알리는 최적의 기회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