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5일부터 인재채용 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SK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그룹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도입한 인재채용 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SK고용디딤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SK그룹은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1000명을 선발하고 6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디딤돌은 SK가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는 지난 1월 디딤돌 1기생을 선발한 뒤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무교육은 기본소양과 기업이해 등 직무공통 과정과 17개 코스로 나눠진 직무별 전문 과정으로 1~3개월간 진행된다. 직무교육을 마친 선발자는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는다.
SK는 디딤돌 2기 지원자가 다양한 업종에서 양질의 인턴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참여업체를 1기 300개에서 450개로 대폭 늘렸다.
SK관계자는 "디딤돌 1기 프로그램 시행 이후 인턴사원을 요청하는 중소업체가 많아졌다"며 "지원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중소업체에게는 구인난을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업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디딤돌 2기 선발자는 오는 7월부터 직무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6개월간 진행되며 5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훈련비와 인턴급여, 취업지원금 명목으로 7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턴 근무가 종료된 후에는 참여 회사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도 갖는다. SK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의 토대가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