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파독간호사 27명을 초청해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을 주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파독간호사의 애환을 그린 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가 오는 27일 저녁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이날 공연장 로비에서는 60년대 파독 간호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공연 후 28일부터는 판문점, 서울 시내, 용인 민속촌 등 모국 투어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것으로, 사회복지기관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하며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롯데호텔이 공동 후원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강의 기적을 만든 첫 주역인 파독 간호사가 지닌 시대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헌신적인 삶을 조명함으로써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