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8일 충주시에 위치한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중속기업청, 보험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와 우수 고객 40명을 초청해 창립 40주년 기념 '신용보험 40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날 포럼에서 '매출채권보험사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장희 보험연구원 박사와 류남훈 율러허미스 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각각 '신용보험의 운용 성과와 발전방안', '세계 신용보험시장의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지향해야 할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장희 박사는 연단에서 "공적보험인 매출채권보험의 연간 시장규모는 현재 17조원 수준이지만, 적정 시장 규모는 65조원으로 분석되어 지원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은 현행 최대 30억원인 보험가입 한도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용정보사업 영위를 통한 적절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남훈 지사장은 이어 신용보험 선진국인 유럽의 3대 보험사(Euler-Hermes, Atradius, Coface)를 소개하면서 "1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유럽 보험사도 초기에는 정부 주도의 공적보험으로 출범, 시장 중심의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매출채권 관련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보험시장 도입 초기인 국내의 경우에도 중소기업 전문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제도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자동차 사고 시 안전벨트 착용을 생명을 구하듯 신용거래에서는 매출채권보험이 경영위기 극복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인수규모 확대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수출, 창업, 신산업 기업의 신용거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