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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흐르는 주파수 경매 현장, 비장한 각오 다지는 이통3사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29일 최저 경매가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주파수 경매의 막이 올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경매에 나선다.

경매에 임하는 이동통신3사 임원들은 삼엄한 경비 아래 오전 8시 15분부터 5분 간격을 두고 현장에 들어섰다.

긴 레이스를 앞두고, 굳은 표정에는 긴장감이 엿보였다.

8시 15분께 KT가 첫 발걸음을 뗐다. 경매에 임하는 최영석 KT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주파수 블록에 관심이 있다"며 "주어진 주파수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뒤를 이어 8시 20분에 TTA에 들어선 강학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파수 경매에 대비해 모의 경매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LG유플러스의 1등 LTE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꼭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들어선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말을 아꼈다. 임 상무는 "주어진 경매 규칙 하에서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관심 있는 주파수 블록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보안상 답변할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미래부는 주파수 경매를 위해 철저한 보안에 나선다. 경매장은 기본적으로 24시간 출입을 통제한다. 각 임원들은 삼엄한 경비 하에 휴대전화 1대, 팩스 1대를 통해 본사와 연락을 취하며 경매에 임해야 한다. 사전 등록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 외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장치의 입찰실 내 반입도 금지된다.

2011년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공정성을 위해 각 입찰실과 경매운영반에 녹화전용 CC(폐쇄회로)TV도 설치된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모두 140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를 내놓았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 대역에서 40㎒ 폭(A블록)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0㎒(B블록) ▲2.1㎓ 대역에서 20㎒ 폭(C블록) ▲2.6㎓ 대역에서 각각 40㎒ 폭(D블록), 20㎒ 폭(E블록) 등 총 5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에 부친다. 최저 경쟁가는 2조5779억원에 달한다.

경매는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밀봉입찰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을 진행해도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단 한 차례 입찰금액을 제시하는 밀봉입찰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낙찰까지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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