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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창업 1세대 마지막 별 지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별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LS그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7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날 “구 명예회장이 오늘 새벽 3시 30분 숙환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다. 6형제 중 장남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로 1969년 작고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LG 창업 1세대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고(故) 최무 여사와의 사이에 4남 2녀를 뒀다. 장남 구자홍 씨는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차남 구자엽 씨는 LS전선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3남 구자명 씨는 지난 2014년 별세했고 4남 구자철 씨는 예스코 회장이다. 두 딸은 구근희, 구혜정 씨다.

경남 진양 출생으로 후쿠오카 고등학교,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거쳐 맏형 구인회 창업주를 따라 락희화학(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1958년 제 4대 총선에서 자유당 소속으로 출마해 진양군 민의원을 지냈고 5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1962년 금성사 부사장을 맡아 LG그룹 기틀을 닦았다.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제 6~1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76년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1982년 럭키금성그룹 고문, 1995년 LG그룹 창업고문을 지냈고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으로 재임해왔다.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LG그룹에서 LS그룹을 분리·창업했다. 이들은 LS그룹을 세운 뒤 ‘사촌경영’을 약속했다. 1세대의 이러한 뜻에 따라 2세대는 경영권 분쟁 없는 ‘무욕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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